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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비싸야 잘팔린다"…홈족시대, 프리미엄 가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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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이 뜨고 있습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홈족’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추세가 강화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상품은 TV입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대대익선’ 트렌드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고가 대형 TV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65인치 이상 TV의 매출 비중은 2017년 30% 수준에서 지난해 41%로 늘더니 올해 1~3월에는 처음으로 60%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65인치 미만의 비중은 같은 기간 70%에서 40%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최상급 화질을 구현한 ‘올레드’ ‘QLED’ 판매 비중은 2017년 13%에서 지난해 40%로 3배 이상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50%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가전 매장 진열에서도 2년 전 40%에 그쳤던 초고화질 TV들이 올해 현재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건조기는 대용량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올해 16kg 대용량 건조기가 건조기 전체 매출의 60%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에는 건조기 매출의 99.8%가 9kg 건조기였고, 지난해에는 65%가 14kg 제품이었습니다.

의류관리기도 기존 3벌에서 5벌로 용량을 늘린 대형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매출비중의 45%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3월까지는 10배 이상 신장하며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200~300만원대인 초고가 제품의 경우 지난해 2%에 불과했던 매출이 올해는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2개 이상의 이(異)종 가전들이 기능을 결합한 ‘컨버전스 가전’ 또한 고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은 2017년 매출비중 22%에서 올해는 70%까지 크게 늘었습니다. 100만원 이상의 고가 청소기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16%에서 26%로 뛰었습니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크기가 크거나 멀티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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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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