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째 독도를 연구 중인 `독도 지킴이` 호사카 유지가 `대화의 희열2`에 출격한다.
KBS 2TV `대화의 희열2`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의 명사와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다. 그 어떤 토크쇼에서도 들을 수 없는 한 사람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 그로부터 뻗어 나가는 다양한 대화 주제가 시청자들에게 화두를 던지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앞서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라디오DJ 배철수가 출연해 방송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런 가운데 6일 방송되는 `대화의 희열2`을 찾은 4번째 게스트는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호사카 유지 교수다. 호사카 유지는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에 대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연구하고, 일본의 주장에 맞서 증거를 찾아온 인물이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그가 왜 이토록 독도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이날 호사카 유지는 한 학생의 우연한 질문으로 시작해 21년간 독도에 대한 자료를 찾아다녔던 일들을 털어놓았다고. 이 과정에서 일본인들로부터 악플과 감시를 받았던 일화도 말해 충격을 더했다. 과연 호사카 유지는 어떤 계기로 독도를 연구하게 됐고, 한국에 오게 된 것일까.
또한 호사카 유지는 2003년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며, 완전한 한국인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사카 유지가 개명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일본 이름을 쓰면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것을 주장해야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이어 그는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는 후문이다.
이렇듯 "독도는 한국땅"에서 시작한 대화는 일본군 `위안부`, 한일 갈등, 21세기 新친일파, 독립운동가 등에 대한 주제로 뻗어갔다고 한다. 이날 호사카 유지와 함께 한 대화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역사의 진실을 깊이 있고 정확하게 짚어 나가며, 모두의 가슴을 울컥하고 뜨겁게 만들었다고 한다.
때로는 치열한 깨달음으로, 때로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올 `대화의 희열2` 호사카 유지와의 대화는 6일(내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대화의 희열2` 호사카 유지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