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가 2019년 국내 블라인드펀드(PEF·VC)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합니다.
이번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규모는 총 8,900억원으로 사모펀드(PEF) 부문 8,000억원, 벤처캐피탈(VC) 부문 900억원 이내입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PEF 9개사[A타입 5개사, B타입(일반) 2개사, B타입(루키) 2개사 내외], VC 7개사[A타입 3개사, B타입(루키리그) 4개사 내외] 등 총 16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PEF 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5,0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하여, A타입은 결성규모를 기준으로 배정금액을 차등화하고, B타입은 일반과 루키를 나누어 선정할 예정입니다.
VC 부문의 경우, 결성규모 6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하여 기존 운용사와 루키를 나누어 선정합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운용규모 및 투자형태별로 운용사를 골고루 선발해 대형·크로스보더(Cross-border) M&A, 중견기업의 바이아웃(Buy-out), 고용창출효과가 큰 우량 중소·벤처기업 투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루키’를 별도로 선정해 신생 운용사가 교직원공제회 출자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모집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지원 자격은 최근 3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사실이 없는 국내 소재 운용사로, 타기관 출자확약(매칭) 조건을 따로 두지 않아 많은 운용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평가지표를 고도화하고 운용사가 투자대상 기업을 통해 창출하는 비재무적 성과 또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회책임투자 요소 또한 평가기준에 추가했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평가할 수 없었던 사항도 입체적으로 반영해 위탁운용선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실력있는 운용사가 성장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 조성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직원공제회는 5월 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6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교직원공제회 김호현 기금운용총괄이사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운용사를 비롯한 시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특히 그동안 트랙레코드(Track-record)가 부족하여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던 신생 운용사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혁신·신기술 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지원이 이루어져 벤처 생태계 기반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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