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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증가의 계절 봄, 늘어나는 무릎질환 관리와 예방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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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반갑지 않은 황사, 미세먼지 등이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기온이 오른 탓에 야외활동량도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일수록 무릎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추운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을 움직이게 되어 갑자기 무리가 갈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은 사용량이 높을수록 노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이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급격히 무릎 사용 정도를 늘리게 되면 무릎 관절염 유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이란, 뼈와 뼈 사이의 연골 및 연골판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연골이 닳아 두께가 얇아지다가 2기로 이어지게 되면 연골이 부서지면서 연골 조각들이 윤활액 속으로 이동하면서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무릎 관절염 3기의 경우 연골의 손상도가 높아 연골 아래로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말기인 4기에는 연골이 거의 다 닳아서 뼈와 뼈가 맞닿은 상태이기 때문에 무릎의 붓기가 심해지며, 찢어질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성모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박장수 원장은 "모든 질환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무릎관절염은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대표적인 무릎질환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설 때, 보행을 할 때 무릎에 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해두지 말고 가까운 의원을 찾아 상세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원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많은 이들이 활동량을 늘리면서 무의식적으로 관절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 무릎에 통증이 있는 경우, 상태 점검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릎 관절염이 있는 경우라면 체중이 과하게 실리는 달리기, 과격한 움직임이 필요한 구기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이나 고정식 자전거 등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허벅지의 근력을 키워주는 운동법이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염은 개개인 증상 및 상태에 따라 비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불가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질환이 나타나면 우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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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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