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23시 15분 강원도 인제 고성 산불 관련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먼저,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하여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정부는 총력 대응할 것과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각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인근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부터 전직원 대기중이던 국가위기관리센터는 현재 김유근 안보실 1차장 주관하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차 66대, 소방인력 1000여명이 투입됐으며 주민은 6개소 600여명 대피,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며 추가적인 소방인력을 전국 단위에서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이날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정의용 안보실장은 바로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산불사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5일) 참석하기로 한 식목일 기념식 행사는 산불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