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은이 특별 출연의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배우 김지은이 데이트 폭력 피해자인 오민정 역할로 특별출연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된 9회분에서 오민정(김지은 분)은 재벌후계자 김석우(이주승 분)로부터 뒤쫓기는 등 겁에 질린 채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사연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극의 긴박한 전개를 이끌었다.
이어 김석우를 피해 엘리베이터에 탄 오민정은 문을 닫으려 급하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만 결국 김석우에게 잡히게 되자 극도로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 김지은은 겁먹은 눈빛 부터 공포에 떠는 표정 연기 등 세밀한 감정표현으로 위험한 순간에 놓여있는 오민정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흡입력을 선사한 가운데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알렸다.
한편, KBS2 `닥터 프리즈너`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김지은은 지난해 KBS2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이수정 역할로 맹활약했으며 영화 ‘마약왕’에 출연하는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 역시 활발한 행보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