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등으로 불거진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 1.75%는 경제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며 “금융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도 늦출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회 업무보고 이후 불거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주 이후 여전히 기준금리를 밑돌며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운 장단기 금리 역전에 대해서도 통화정책과 채권시장 수급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금융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습니다.
한은은 앞서 지난 1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는데 또 조정할지가 관심입니다.
최근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소비와 투자, 생산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3월 수출은 8.2% 감소하며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총재는 "하방리스크가 커졌지만 연간 성장전망을 바꿔야할 정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