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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휴대폰 개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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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은행에서 공인인증서가 들어간 알뜰폰을 구입하고 공항 인근 카페나 주차장에서 환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은행 계좌에 잔고가 없어도 경조사비 정도는 신용카드로도 송금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면 올 하반기 은행에서도 알뜰폰 구입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번거롭게 공인인증서나 앱을 따로 깔 필요 없이 유심(USIM) 칩을 발급받아 금융거래는 물론 통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주 국민은행 관계자

"지금은 앱 설치와 거래 과정에서의 혁신에서 시작이 되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혁신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은행 앱을 통해 미리 신청만 하면 공항 근처 카페나 주차장에서 예금 인출과 환전도 가능합니다.

임의로 정한 기간 안에 하는 여행이라면 매번 번거롭게 약관 설명을 들을 필요 없이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 계좌에 돈이 들어있지 않아도 경조사비 송금 정도는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기존 법 체계에선 선보일 수 없는 금융 서비스들입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 산업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처럼 규제만 해선 금융 후진국으로 밀려날 거란 위기감이 팽배합니다.

최장 4년 동안 규제를 풀어줄테니 이른바 '샌드박스' 안에서 실험하듯 마음껏 사업을 해 보라는 게 이번 특별법의 시행 취지입니다.

[인터뷰] 최종구 금융위원장

"샌드박스의 모든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연중 중단 없이 신청 수요에 상시 대응하겠습니다. 조건 부과, 단계적 테스트를 통해 가급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위는 이달 당장 19건을 비롯해 올 상반기 규제 샌드박스에 오를 혁신 서비스 105건을 우선 심사할 계획.

심사를 통과한 기업과 서비스에 대해 사업 비용과 공간,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법과 규제 개선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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