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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취 물씬 우리의 소리 국악, '2019 (사)한국전문기자협회 전통악기 전자해금 부문 서비스분야만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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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들에게 봄의 소리를 선사하는 음악회가 전국에 걸쳐 개최되고 있다. 초미세먼지의 여파로 가벼운 외출도 꺼려지는 요즈음, 실외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에서 봄의 소리를 감상하는 것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일상에 지친 대중들을 위해 개최되는 음악회에 참여하는 것. 음악회 중에서 우리의 소리인 국악 공연이 점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서양 음악에 비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국악의 정취는 결코 쇠퇴하지 않는다. 국악의 맛을 살리는 다양한 국악기들 가운데 특히, 해금은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에 이르며 폭넓게 연주되고 있는데, 최근 카본플레이(주)에서 국악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금을 탄소융합기술로 제작하여 전통악기 전자해금 부문에서 `2019 (사)한국전문기자협회 서비스분야만족 1위`에 선정되었다.


전북 전주시 소재, 카본플레이(주)는 2014년 일렉아코디언을 개발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탄소전자해금을 개발하면서 성장한 업체이다. 전통해금이 나무 재질로 만들어져 해충이나 습기에 약하고, 조율이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하여 탄소전자해금 `아랑이`를 개발했다. 관계자는 "탄소전자해금이 북, 장구, 꽹과리, 단소 등에 치우쳤던 전통음악 교육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국악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누구나 쉽게 조율하고 부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개발한 탄소전자해금 아랑이가 소비자만족 1위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탄소전자해금 `아랑이`를 개발한 전자현악기 명인 유재업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 유진박의 전자바이올린 개발자이기도 하다. 또한 일렉 아코디언 개발자이기도 하며, 악기의 풍부한 원음을 그대로 증폭하는 기술을 보유한 명인으로써, 탄소소재의 특성을 활용한 전자해금 `아랑이`의 개발로 해금의 대량 보급을 가능하게 하여 국악교육 컨텐츠의 분야의 혁신을 꾀하였다.


전자해금 `아랑이`는 어쿠스틱 기능(본래 악기가 가진 소리)을 향상시킨 전통방식과 전자방식을 겸용한 개량 해금(탄소 소재를 이용한 듀얼모드 전자해금- 특허 제 10-1921744 호)이다. 전통 소리 재현과 이펙트 사용으로 다양한 음색으로 변환이 가능하며, 전통 해금 음질을 뛰어넘는 것 이상으로 누구나 쉽게 조율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전통해금의 디자인을 보존할 수 있지만 다양한 변화도 꾀할 수 있다. 탄소섬유 소재 사용으로 내구성, 내수성, 고탄성, 전기전도성 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이런 유리점으로 전통해금과 달리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이점도 있다.


특히, 전자해금 `아랑이`가 갖는 혁신성은 앰프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주자가 음색을 조절할 수 있고, 대형 공연 시에는 큰 시스템으로 소리를 송출할 수도 있다. 악기 자체에 볼륨과 톤을 조절하는 장치도 탑재해 있어 연주자가 음색과 음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재 `아랑이`는 전자해금 분야에서 유일무이한 혁신 악기이다.


후손들에게 물려줄 문화유산, 국악기 전자해금
조선의 국악은 본디 일본, 중국과 비교할 수 없는 독창적인 아름다운 소리를 갖고 있었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민족 문화 말살 정책에 의하여 국악의 혼이 흐트러질 뻔하였으나 뜻있는 명인들의 국악 복원을 위한 사업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어 국악의 화려한 부활을 기대해볼 만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 속 국악기의 현주소는 열악한 상황임이 분명하다. 중국에서 저가 제품의 악기들이 수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국악기가 저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에 미래의 쌀이라 불리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탄소전자해금 `아랑이`는 국내외 보급을 활발히 하며 우리의 국악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되고 있다. 카본플레이(주)가 쇠퇴될 수 있는 국악기 분야를 개척하여 우리의 국악 문화를 재창조하려는 시도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


유진박 전자바이올린 개발 발명특허(대원악기 재직 시)를 취득한 바 있는 카본플레이(주) 유재업 대표는 "후손들에게 물려줄 유산 중에 문화만큼 큰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일제로부터 해방이 된 지도 70년이 넘었지만, 우리 문화의 뿌리를 찾아 계승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우리나라가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 한류를 만들고 있는 것과 같이 국악기의 한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사업의 목적을 설명했다.


악기 장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코스모스 음계라는 새로운 음계(창시)에 의한 악기 제작으로 우리 우주정거장에서 세계 최초 우주 공연을 하는 게 마지막 꿈이라는 유재업 대표는 "문화운동은 혼자 걷기에는 엄청난 여정이기에 국민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라며 명인의 포부를 밝혔다.


전자해금 `아랑이`는 제26회 대구광역시 주최 공예대전에서 특선, 제37회 중소기업청 주최 공예대전에서 특선, 도전 K-Startup 2017 전북 지역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금은 약간 우스꽝스러운 코맹맹이 같은 소리 때문에 속칭 `깡깡이`, `깽깽이`라고도 불린다. 한국전통음악에서 대금과 더불어 선율악기 중 가장 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해금은 울림통 위에 수직으로 세운 입죽에 두 줄을 나란히 걸고, 두 줄 사이에 말총 활을 끼워서 연주하는 악기이다. 해금은 현악기이지만 해금 음악은 관악으로 분류된다. 활을 계속 그어서 지속음을 낼 수 있는 현악기의 음악적 특징이 관악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전자해금을 시작점으로 우리의 전자국악기가 서양약기에 견주어 손색없는 악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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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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