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제왕 권인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최한 단독콘서트 `포효2`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에서 권인하는 그동안 발매한 자신의 곡뿐만 아니라 김건모, 엠씨더맥스, 닐로, 벤 등 후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또한 가요계에 획을 그은 락 음악부터 팝송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과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권인하는 자신의 가창력만큼이나 탄탄한 실력으로 구성된 밴드와 더욱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으며, `비오는날의 수채화`, `사랑을 잃어버린 나` 등 수 많은 명곡을 선보였다. 이어 김건모의 `서울의 달`, 엠씨더맥스`의 `넘쳐흘러`, 닐로의 `지나오다`, 벤의 `180도`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2부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기타 연주를 하며 비틀즈의 `Yesterday`와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열창해 눈길을 모았으며, 이후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등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오왠과 디케이, 노라조 출신 이혁이 게스트로 출격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지난 2016년 개최된 단독콘서트 `포효` 때와 달리 20-30대 관객이 객석을 채워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권인하는 유튜브를 통해 막힘 없는 창법과 음역대로 최신곡들을 커버해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불리며 끊임없이 20-30대와 꾸준히 소통한 바 있다.
권인하는 앵콜곡 까지 약 150여 분간 이어진 이번 콘서트에서 신사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입담과 거침없는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지친 기색 없이 공연을 이끌어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진정한 라이브 황제의 면모를 보이며 성황리에 마친 `포효2`에 대한 호평이 계속해서 늘어나 권인하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인하는 1985년 가수 이광조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작사, 작곡해 데뷔하였다. 1986년 록밴드 ‘우리’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1988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92년 MBC 드라마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 2001년 ‘가을에 만난 남자’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2015년에는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OST `가끔 문득`에 참여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권인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단독콘서트 `포효2`를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