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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명사' IS 지도상에 소멸...위협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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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명사` IS 지도상에 소멸...위협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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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참칭하며 테러조직의 대명사로 군림한 `이슬람국가`(IS)가 지도상에 소멸했다.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23일(시리아 다마스쿠스 시간) "SDF가 이른바 칼리프국(칼리프가 다스리는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을 완전히 제거하고 ISIS(IS의 옛 명칭)를 영토면에서 100% 무찔렀다"고 선언했다.
발리 대변인은 SDF가 IS의 마지막 소굴 바구즈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바구즈 곳곳에는 SDF의 황색 깃발이 휘날렸다.

SDF는 지난달 초 바구즈를 완전히 포위하고 IS의 숨통을 조였다.

백악관은 앞서 22일 "칼리프국의 영토를 100% 제거했다"고 먼저 발표했고, SDF는 이날 아침 바구즈를 장악했다고 선언하며 뒤따랐다.

2014년 6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IS 격퇴작전을 승인한 후 국제사회 공조로 IS를 지도상에서 지우기까지 4년 9개월이 걸렸다.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국 영토와 비슷한 규모의 점령지를 호령한 IS는 2016년부터 패퇴를 거듭하며 시리아 동부 국경지역에서 최후 전투를 벌였다

점령지가 소멸함에 따라 국가를 참칭한 IS는 물리적으로 다른 국제 테러조직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영향력과 추종자 규모는 여전히 독보적인 수준으로, 중동과 국제사회에서 여전한 위협으로 평가된다.

조지프 보텔 미군 중부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는 현재로서 IS에 대한 완전한 승리 판단은 섣부르다고 경계했다.

극단주의 전문가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수만명` 추종자를 거느린 IS가 무장활동과 게릴라 전술, 온라인 선전활동으로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내에서도 중부 바디야 사막 등으로 도주·은신한 IS 조직원들이 시리아군이나 SDF, 경쟁 상대인 무장조직을 상대로 기습공격과 자살폭탄공격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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