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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의 전설' 이치로 은퇴한다...열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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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통산 4천367안타를 친 `일본 야구의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45·시애틀 매리너스)가 은퇴하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주요 언론이 지난 21일 밤 이치로의 은퇴 소식을 속보로 전한 데 이어 22일에는 신문 1면 기사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 온 그는 일본 야구의 `전설`이다.

아사히신문은 1면 머릿기사로 그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기자회견 중 자신의 야구 인생에 대해 "후회가 있을 리가 없다"고 발언한 점을 부제로 뽑았다.

이치로는 지난 21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두 번째 경기를 끝낸 뒤 은퇴 기자회견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면에 이어 스포츠면에 그가 현역으로 지낸 28년을 돌아본 뒤 사회면에도 "감동을 줘 고마웠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1일 시작된 통일지방선거 소식보다 이치로의 은퇴 소식을 1면에 더 크게 다뤘고, 도쿄신문은 "이치로가 은퇴를 표명, 한 시대의 막을 내렸다"며 사설을 싣기도 했다.

NHK는 그가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50세까지는 정말로 (현역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표현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뭐가 될까"라며 "감독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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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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