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군수지원(ILS) 전문기업 타임기술(대표 주양효)이 국내 군수산업 분야 최초로 시도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시키고 코넥스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타임기술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20일 동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실시한 주식발행 방식의 투자형 펀딩에서 최종 펀딩금액 약 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최초 목표한 펀딩금액 5,280만원 대비 17배 초과하는 규모로 와디즈 투자형 펀딩 프로젝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회사는 주당 4,400원(액면가 500원)에 보통주 21만 3천여주를 발행하게 된다. 이번 펀딩에는 기관투자자 1곳과 법적 전문투자자 개인 9명 등 총 309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타임기술은 이번 펀딩 성공으로 코넥스 상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펀딩 규모 3억원 초과, 소액투자자 50인 이상 등 한국거래소가 규정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코넥스 특례상장요건이 충족됐다는 판단 때문이다.
타임기술은 이달 말부터 상장적격심사 준비에 돌입해 6월 초까지 코넥스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타임기술 주양효 대표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구상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의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면서 “와디즈 펀딩을 통해 타임기술의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자 그룹이 결성되고 구체적인 투자자 풀을 확인하게 된 것은 회사로서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타임기술은 한국항공우주(KAI)와 한화지상방산, 효성중공업 등 주요 방산업체가 생산하는 무기체계의 ILS 요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전자식기술교범(IETM), 전자식교보재(CBT) 개발 및 전문기술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임기술 본사에서 진행된 디지털 콘텐츠 플래그십 시연회 [사진제공=타임기술]
KAI 협력회사 총회에 참석한 타임기술 주양효 대표[사진제공=타임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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