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20일부터 22일까지 작업 구역별로 지명파업을 벌이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회사에 통보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 3월 8일 집중교섭이 결렬된 이후에도 11일 하루간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지명파업이란 노조에서 지명한 근로자나 작업 공정별로 돌아가며 파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그간 노조가 해왔던 주간과 야간 작업조로 나눠 4시간씩 하루 8시간 동안 모든 공정을 멈춰 세웠던 전체 부분파업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이에 따라 20일에는 조립 공정만 주야 4시간, 하루 8시간 파업하고, 21일, 22일 양일간 조립, 도장, 차체 공정의 구역을 나눠 지명파업에 들어갑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집중교섭 결렬 이후 추후 협상 기일조차 잡지 못하고 서로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이번 주 지명파업을 벌임에 따라 부산공장 가동률은 40%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르노삼성차 노사분규의 조속한 해결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