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유한 중산층 사이에서 해외로 떠나는 `긴 휴가`가 유행이라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대기오염, 식품·약품 스캔달 등을 피하고 외국의 생활을 경험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서 3~4주간 긴 휴가를 보내는 것을 선택하는 중국 본토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단기간의 휴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보기` 식의 긴 휴가가 열풍이란 설명이다.
특히, 중국인들의 해외 송금과 이민에 관련된 단속이 심해지면서 이 같은 긴 휴가를 즐기는 본토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에 따르면 전형적인 중산층 가정인 한 가족은 이번 휴가 때 약 3주간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치앙마이 지역에서의 숙소, 여타 비용과 두 자녀를 3주 동안의 여름 캠프에 보내는 데 5만 위안(약 800만 원)을 지불했다고 SCMP에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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