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주주총회를 전면 개편합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구두 보고에서 벗어나 CEO와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설명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겁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성과를 알리고, 올해 4대사업 성장 전략과 5G 사업 비전을 알릴 예정입니다.
또 11일부터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이 담긴 초대장 및 주주 서한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AT&T 등 해외 기업들이 이미 주주들에게 기업 정보가 상세히 담긴 주총 초대장을 보내고 있는 걸 참고한 겁니다.
SK텔레콤은 주총 당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SK텔레콤 본사 사옥 내 티움(T.um) 전시관 투어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이 다뤄집니다.
SK텔레콤 주주총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