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애플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스마트 안경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TF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빠르면 증강현실(AR) 안경을 올해 4분기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궈 분석가는 "다만 대량생산이 2020년 2분기 말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헤드셋은 아이폰과 동기화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웨어러블 AR 안경과 같은 방식으로, 현재 `뷰직스 블레이드` 역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궈 전략가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애플이 AR 기기와 아이폰을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AR 기기는 화면을 담당하고 아이폰은 컴퓨팅, 인터넷 접근, 실내외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의 1세대 AR 웨어러블 장치는 발전해야 할 점이 많겠지만 여전히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AR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만약 애플의 경쟁사가 미래에 AR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면 애플의 디자인 기능을 따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런 기기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적은 없다. 한 언론은 2017년 11월 애플이 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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