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초 시작한 비대면계좌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신규고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이 지난 1월말부터 진행한 비대면계좌개설 이벤트는 신규고객이 비대면계좌를 개설할 경우 온라인 주식수수료를 평생 면제해 주는 것으로, 이달말까지 계속됩니다.
삼성증권은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4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올해 2월 증시가 대내외 악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작년에 비대면계좌를 개설한 신규고객을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 금융자산가가 4,105명이나 포함돼 있었고 이들의 자산이 해당기간 유치된 비대면 고객 전체자산의 절반이 넘는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투자행태 측면에서도 국내주식 무료 이벤트에 참여해 신규 계좌를 개설했음에도, 이후 국내주식 거래에 머물지 않고 펀드 ELS, 해외투자 등 복합거래를 통해 디지털자산관리 고객화가 되는 추세가 뚜렷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지난해 초에 삼성증권의 비대면채널 1억원 이상 고객의 자산중, 복합거래가 발생한 자산은 5% 수준에 불과했으나 연말에는 13.6%로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본부장은 "본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은 젊은 직장인이거나 전문직에 종사자들, 이른바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이 비대면이벤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이 지점방문 없이도 온라인과 모바일상에서 계좌개설, 투자정보 확인, 투자설명회 등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관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