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 화두 중 하나는 동생 그룹이다.
신인 그룹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을 같은 소속사 직속 선배로 둔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유난히 두드러지고 있다.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5인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지난 4일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의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리더 수빈은 “데뷔를 하게 되어 기쁘고 떨린다”고, 휴닝카이는 “데뷔 이틀째다. 많이 긴장이 된다”고, 범규는 “떨린다. 데뷔를 하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봐 달라”고, 연준은 “긴장 되지만 열심히 잘 할 것이다”고, 태현은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데뷔 전부터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착실히 존재감을 쌓은 것은 물론, 데뷔와 동시에도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단순히 방탄소년단(BTS)의 동생들이라는 후광이 아니라 실력과 매력, 끼를 갖춘 팀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다.
수빈은 “방시혁 대표님이 ‘연습만이 자신감의 표현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연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방탄소년단에게도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이어 “방시혁 대표님이 팀워크에 대해 강조했다. 팀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우리를 언급하는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수상 소감을 하실 때 ‘후배들 나온다고 지켜봐 달라’고 하실 때 영광이었다.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범규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팬이다. 팀워크에 대해 강조를 해주셨다.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라.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났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선주문으로만 3일 만에 10만 4385장을 돌파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데뷔도 하지 않은 신인이 선주문으로 앨범 판매 10만장을 돌파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기록.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존재감을 다지는 성과였다.
또 데뷔와 동시에도 신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데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는 5일 오전 7시께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데뷔한 신인들 중 최단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하듯 데뷔 앨범은 공개 직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인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동생들로 글로벌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화력을 발휘 중이다.
또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 첫날 일본 유튜브 트렌딩과 일본 라인 뮤직에서 1위를 차지했다.
범규는 “데뷔를 한 것도 떨리는데, 좋은 성적을 얻게 되어 감사하고 깜짝 놀랐다”며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팬들, 그리고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태현은 이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첫 앨범 ‘꿈의 장: STAR’를 통해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노래한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너를 만나고 우리가 함께라면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연준은 “이번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사춘기를 겪을 때 노래를 들으면서 이겨냈다. 저희 노래를 들으면 공감대를 느끼실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는 재미있는 가사와 청량감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틀에 박힌 꿈을 주입하는 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자신만의 꿈을 찾으라고 외쳤던 방탄소년단(BTS)의 데뷔곡 ‘노 모어 드림’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같은 소속사 선배 그룹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앞세워 다른 팬층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휴닝카이는 “저희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 같다. 뿔은 사춘기의 성장통을 의미한다. 저희의 열정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며 “퍼포먼스를 보시면 유니크함과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리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다섯 멤버가 만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데뷔 앨범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방탄소년단(BTS)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태현은 “한 곡이 아닌 음반으로 소통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수빈은 이어 “신인상을 받고 싶다. 욕심이 난다. 쟁쟁한 신인들이 많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역대급 기록들로 시작된 데뷔 행보인 만큼, ‘괴물신인’의 존재감을 차근차근 입증해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