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소재 52개 대학과 비강남권 고등학교를 매칭한 교육 강좌가 개설됩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준 전 UN대사 등 직종별 저명인사가 비강남권 고등학생을 위한 상담 교사로 나섭니다.
서울시는 오늘(5일) 강남·북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집중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올해 강북구 삼각산고와 구로구 구일고 등 25개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개 고등학교에서 `고교-대학 연계 교육강좌`가 진행됩니다.
수업은 4월~7월 1학기, 여름방학, 9월~12월 2학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규과정과 방과후교육, 진로진학, 동아리활동 등 네 분야로 구성됩니다.
각 고등학교에서 만든 강의 계획에 따라 대학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교수를 선정해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시는 또 직종별 전문가와 은퇴 저명인사 등 111명을 `명예교사단`으로 선정해, 고등학생의 진로·진학 상담 등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명예교사단은 박원순 시장과 오준 전 UN대사를 비롯해 변호사, 경찰관, 의사, PD 등 직종별 전문가가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합니다.
이와 함께 비강남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노원구와 금천구 등에 드론교육시설 4곳을 조성하고, IT기반형 미래형교실, 예술활동 특별교실 등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강남북 불균형의 중심에는 교육 불균형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며 "비강남지역에 대한 균형투자지원전략을 통해 강북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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