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공동결제시스템 이른 바 `오픈뱅킹`이 도입될 경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경 도입이 전망되는 오픈뱅킹로 인해 카카오페이의 송금수수료가 대폭 감소될 것"이라며 "또한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CMA 계좌를 연동하면 송금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적자폭이 빠르게 감소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 중 하나인 오픈뱅킹을 2020년경에 도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카오의 올해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광고와 콘텐츠 부문에서 4분기 성수기 효과가 제거되지만 선물하기 등 커머스 부문 성장으로 견고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에서 4분기 인센티브 효과가 일부 제거되지만 마케팅비와 신사업 관련 비용 감소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전년 대비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러나 2분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톡 기반의 신규 광고 상품과 챗봇 결제 기반의 비즈니스솔루션이 출시되면서 광고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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