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셀트리온에 대해 1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이 지속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미국 물량 본격 생산에 따른 기대감을 고려해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10억원과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하락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66.9% 하회했습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허쥬마`의 단가 인하 영향과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총이익률도 13.7%p 감소했다"며 이 같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부터는 셀트리온의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 연구원은 "2월부터 1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오는 10월부터 증설된 공장 가동이 개시되면 하반기에 미국 출시 예정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생산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는 4분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만든 제품인 `램시마 SC`의 유럽 허가 승인과 출시도 기대되는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