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만금 개발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국토개발 사업이라고 불렸지만 시작된지 30년이 넘도록 좀처럼 속도가 붙지 못했는데요.
지난해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는 등 최근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만금 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맡고 있는 강팔문 사장을 문성필 기자가 인터뷰 했습니다.
<기자>
새만금 개발공사의 핵심 목표는 새만금 내 '스마트 수변도시'라 불리는 혁신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내 '팜 주메이라' 인공섬처럼 수변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팔문 / 새만금 개발공사 대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심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올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까지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도시를 만드는 방향으로만 사업이 추진되다 보니 개발에 속도가 붙기 어려웠습니다.
땅이 대부분 물에 잠겨있다보니 기업이 선뜻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개발공사는 공공주도로 용지를 매립해 기업들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땅을 만들고 이후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심의를 일괄 처리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강팔문 / 새만금 개발공사 대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통합해서 수립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법안을 상정해서 통과가 된 상황입니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적자공항' 우려에는 사업이 성공하면 공항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 개념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강팔문 / 새만금 개발공사 대표
"새만금을 개발하고 공항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공항이 있어야 새만금 개발이 이뤄지는 부분도 있고 해서. 서로 상호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팔문 새만금 개발공사 사장과의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오는 2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파워인터뷰 더 씨이오(The CEO)' 시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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