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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향하는 김정은, 조부 김일성 발자취 따라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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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회담 장소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인 고 김일성 주석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4일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丹東)을 통해 북한 국경으로 들어왔으며, 베이징(北京)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국 남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1964년 김 주석 이후 55년 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김 주석은 1958년 11월 첫 베트남 첫 방문에 앞서 중국 베이징, 우한(武漢), 광저우(廣州) 등을 찾았으며, 중국이 제공한 비행기 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소개했다.
김 주석이 6일간의 베트남 일정 소화 후 다시 중국을 방문, 상하이(上海)와 우한(武漢) 등을 거쳐 북한으로 갔다는 것이다.
또 김 주석이 1964년 두 번째 베트남 방문 때도 중국이 제공한 비커스 바이카운트 항공기를 탔으며, 역시 중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매체들은 주로 조선중앙통신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중국을 거쳐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상에서는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김 위원장의 동선을 추측하거나, 비행기가 아닌 기차 편을 택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표시하는 내용 등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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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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