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저소득층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광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13일 방송가와 의료계에 따르면, 백종원은 최근 진행한 소주 브랜드 지면 광고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환아들을 위해 써달라며 가톨릭대학교·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아들의 치료비와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나프로 임신센터를 운영 중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취약계층의 출산지원비로도 쓸 계획이다.
백종원은 배우 소유진과 사이에서 얻은 세 자녀를 키우며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백 대표는 첫째 아들 출생 시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을 위한 기부금을 후원했고, 지난해에도 라면 광고 모델료 전액을 생명존중기금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백 대표의 후원을 통해 경제적인 형편으로 적시에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환아 40여 명이 도움을 받았다. 늘 좋은 뜻으로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백종원 40명 후원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