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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 하태민의 증시 돋보기] 계속되는 코스닥 장세, 앞으로의 대응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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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2월 11일

Q. 지난주 금요일은 우리 증시에 조금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외국인들이 드디어 반도체 주식들에 대해 순매도를 기록했죠?

1/24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시금 순매수 행진에 들어갔던 외국인들 반도체 순매수가 9영업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누차 강조했듯, 12월 이후의 외국인 순매수는 ‘우리나라가 좋아서’ 매수한 것이 아니라 선진국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채권, 엔화, 금으로 간 나머지 10% 정도가 신흥시장펀드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일 뿐이다.
영국 브렉시트 우려,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선진국펀드에서 빠져나온 막대한 자금 중 일부가 ‘갈 데가 없어 잠시 머무르는’ 성격의 자금이며, 그렇기에 충분히 조정받았고 유동성이 좋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아직은 크게 우려할 환경은 아닌 듯하다. 영국의 No Deal 브렉시트 우려가 증폭할 정도로 유럽은 혼란스러우며,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평행선은 지속되며 비상사태 선포 우려도 여전하기에 선진국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출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요일의 유가증권시장 흐름은 작은 경고를 우리에게 던져주었다. 외국인들은 언제든지 반도체 주식을 팔 수 있으며 이는 코스피지수에 큰 타격을 준다는 점이다.

Q. 지난달 하순부터 코스닥시장의 수급 변화 조짐을 계속 짚어주고 계신데, 지난주에 는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한 것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주시죠.

7일은 코스피는 약보합이었지만 코스닥시장은 무려 1.7%나 급등했고, 금요일에도 코스피의 낙폭에 비해 코스닥은 거의 보합 수준으로 마감되었다.

Q. 설 연휴 이후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 뚜렷하네요. 그렇다면 그 이유가 궁금한데 외국인들이 순매수가 그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역시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인한 수급의 개선에 기인한다. 외국인들은 지난 1/23일부터 코스닥시장에 대해 강한 순매수 분위기로 돌아섰다. 10영업일 동안 1/29일 하루만 제외하고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순매수 규모는 무려 5,510억에 달한다. 하루 평균 551억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순매수의 힘이 기관 순매도를 이겨내며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Q.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에 대해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지난주에는 특히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어떤 종목을 공략하고있습니까?

외국인들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매수한 점은 보이나 반도체주식을 일방적으로 매수한 유가증권시장과는 차이가 뚜렷하다.
바이로메드의 경우 12/7일부터 강하게 순매수를 보이며 지난주말까지 무려 2,477억(104만주)나 순매수하고 있으며, 오스코텍에 대한 새로운 순매수도 보인다.
2차전지 소재주에 대한 매수세도 뚜렷하는 등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훨씬 다양한 종목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Q. 외국인들이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데 국내기관 태도도 궁금합니다. 지난달 하순부터 연기금 동향을 짚어주셨는데 최근에는 코스닥시장에 대해 연기금들이 어떻습니까?

연기금도 조금 달라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이후에는 코스닥시장에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Q. 지난 시간에 연기금 매매 동향을 살펴주시면서 OLED장비 등 제조주나 전기전자업 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씀하셨는데 변화는 없습니까?

연기금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주말까지 408억의 순매수를 보이며 유가증권시장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데 OLED나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강하다.
사실 이들에 대한 일방적 선호 현상에 대해 공감하지는 않는다. OD-OLED 투자 등이 곧 본격화되겠지만 기존 LCD, 반도체 부문의 투자 감소가 크기 때문이다.
엔터나 바이오에 대한 매수가 조금 증가하는 상황이다.

Q. 연휴 이후 증시가 사실상 오늘부터 본격화된다고 봐야겠습니다. 어떤 점에 주목하며 대응해야할까요?

이번주 증시는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순매수 지속 여부가 핵심이다. 그리고 연기금과 사모펀드 움직임을 곁눈질하며 수급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반도체 주식의 분위기가 식는다면 아무래도 전기전자업종의 힘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바이오, 게임주, 그리고 남북경협/SOC테마 등이 단기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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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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