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리츠)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리츠는 다음달 14일 수요 예측을 거쳐 청약을 받은 뒤 29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51개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자산 2조5천억원 가운데 공모금액만 약 1조6천억~1조7천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 2017년 넷마블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업 공개로 꼽힙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530원~5천원으로 형성됐습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 노무라, 다이와 등 해외 IB가 주관을 맡았습니다.
해외 주관사가 기관과 개인에 얼마큼 물량을 배분하느냐에 따라 국내 개인 투자자에 배정될 물량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임대차 계약 기간이 14년으로 길고 임대료 상승을 통해 연 6~7% 가량의 배당수익률이 담보될 것"이라며 "국내 IPO 시장에 처음 등장한 조단위 리츠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공모에 성공할 경우 리츠 업계의 숙원이었던 상장 리츠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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