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유명 프로축구팀 플라멩고의 훈련캠프에서 8일(현지시간) 새벽 불이 나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전 5시께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고 훈련캠프 내 14∼17세 유소년 선수들이 묵는 숙소에서 발생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으나 이른 새벽에 발생한 데다 많은 인원이 밀집해있는 장소 특성상 인명피해가 컸다.
사망자 중 6명은 유소년 선수들이며 4명은 팀 스태프로 알려졌다.
불이 난 훈련캠프는 유소년팀과 더불어 플라멩고 프로팀도 이용하는 장소라고 AFP는 전했다.
플라멩고는 축구에 열광하는 브라질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팀이다.
이 훈련캠프는 최근 폭우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지역과 인접해있다.
화재 당시 해당 시설 역시 폭우의 영향으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토대로 정밀 감식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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