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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수세 위축…정비사업이 올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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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수세 위축…정비사업이 올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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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해 건설업계는 분양 시장 활황에 힙입어 만족스러운 실적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분양 호황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우려 속에 올해는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총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전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준공물량 사상 첫 60만 호 돌파, 전년보다 2배 이상 높아진 서울지역 청약 경쟁률.



    이처럼 지난해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GS건설은 건설사 중 최다 분양 실적을 거두며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백광제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주택 부문의 실적이 견조하게 받쳐준 상태에서 예년에 건설사 실적의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부문의 손실이 올해 정상화 되면서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이 정상화 되었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시장이 주춤할 가능성이 커 "건설사들이 지난해만큼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대출규제가 심해지면서 '서울지역 주택구입의사'도 작년 4분기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올해 미분양에 대한 부담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경기가 올해부터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자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이곳 '서초구 반포주공3주구'에는 10대 건설사 중 GS건설과 삼성물산을 비롯한 8곳이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업비 3천억 원 대의 '강남구 대치쌍용1차'와 최근 시공사 선정에 나선 '춘천 소양촉진2구역'도 건설사들이 주목하는 재건축 단지입니다.

    정비사업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어 미분양 부담이 낮아 건설사로선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주택시장이 주춤한 만큼 건설사들이 강남권이나 대단지 정비사업을 수주해 실적 메우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건설경기 둔화로) 전반적으로 공급일정이나 분양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에 반해서 일정부분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일반분양의 부담이 적고 미분양 우려가 낮은, 또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에 주요 시공업체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택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올해 건설사들의 실적 성패는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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