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4,199억원 규모의 LNG선 2척을 계약하며 올해 첫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선박 운항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스마트십 기술 중 하나인 `세이버 에어`는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해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올리는 에너지 절감장치(ESD, Energy Saving Device)의 일종입니다.
더불어 적용될 스마트십 솔루션인 `인텔리만 십`도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어 선박 이산화탄소 규제(EU-MRV, IMO-DCS)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신규 선박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24% 증가한 78억달러로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