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4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여간의 경제여건 변화를 고려해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2.6%,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월과 비교해 성장률 전망치는 0.1%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은 0.3%포인트 각각 내렸습니다.
이 총재는 "글로벌 성장세 약화를 반영해 전망치 소폭 낮췄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물가전망치 하향 조정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에 주로 기인하며 정부의 복지 정책 강화에 다른 영향도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새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유지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