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0시(한국시각)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에서 김진수는 연장 전반 이용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바레인을 2대 1로 힘겹게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김진수는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왼쪽 풀백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홍철(수원)에 대해선 `경쟁`이 아닌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는 조별리그 1차전 필리핀전에 뛰었고,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선 홍철이 뛰었다. 중국과 3차전에서는 김진수에게 기회가 다시 왔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감독님이 어떤 생각으로 선발을 결정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진수는 "솔직히 홍철 선배와는 경쟁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힘을 합쳐 대회를 치르러 왔다"라며 "우승이라는 한 방향으로 같이 가고 있다. 항상 누가 출전하든 경기 시작 전은 물론 전반전이 끝나거나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서로 조언을 해주며 힘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김진수가 골을 넣자 손흥민과 지동원은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고 세러머니를 펼쳤다.
또 이승우는 후반 종료 직전에 교체로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