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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치료법이 각광 받는 이유와 자가진단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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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수 유명인들이 방송 매체를 통하여 본인 체질을 언급하면서 8체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8체질이란 신체 내 장기들의 대/소/강/약 에 따라 체질을 분류하여 8가지로 구분한 것이며, 타고나기를 강한 장기라고 무조건 건강한 것이 아니고 지나치게 강한 장기와 약하게 타고난 장기의 균형을 찾도록 도움으로서, 체질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한의학이다.

채식을 주로 하는데도 고혈압이라던지 평생 흡연을 한 적이 없는데도 폐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관리법의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의 상당의 발병원인 중 하나로 가족력을 꼽고 있는데, 8체질 의학에서 이와 같이 타고난 체질은 자녀에게 유전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같은 8체질 치료가 유명인들이나 이외 질병을 극복한 환자들을 통해 괄목할만한 치료 효과에 대해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자가진단을 표방한 수많은 진단 플랫폼이나 어플이 생겨나고 있고, 결과적으로 체질 진단에 대한 오류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체질의 타고난 경향성은 여러 생리, 환경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하여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다. 가령 한의학적으로 같은 체질이라고 해도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더위를 많이 타다가도 출산이나 노화를 겪으며 추위를 많이 탄다고 느낄 수도 있고, 마르고 땀이 없던 사람이 체중이 급격히 늘게 되면서 땀이 많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고유한 체질이 변한 것이 아니고 현재의 환경이나 몸 상태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자가진단법은 개인의 단편적인 증상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오류가 생길 수 밖에 없으므로, 올바른 체질판단이 어렵다. 같은 체질이라도 평소 건강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 한 사람들의 자가진단 질의에 대한 응답 역시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는 바 건장한 청년과, 소화력이 약한 70대 노인이 몇 가지 소화에 관한 같은 질문으로 일괄적으로 체질을 진단 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인 것이다.

그렇다면 정확한 체질 감별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문진표를 비롯하여 양방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여러 과학적인 검사기기, 체질침 반응 등이 기반이 되지만 정확한 감별에 있어서 임상에 숙련된 8체질 전문 한의사의 `8체질맥진`이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태원에 위치한 송가한의원의 송영위 원장은 이 같은 8체질의 맥진 뿐만 아니라 한의학의 전통진단법인 4진(망, 문, 문, 절)과 병행진단을 해야만 보다 정확한 체질을 감별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8체질 전문의들은 온라인에 비전문적으로 검증 과정 없이 만들어진 무작위 자가진단법은 "문진(問診)"에만 국한된 것으로, 선행 되어야 할 과학적 검사 들은 물론, 좌우 6부위의 맥으로부터 대조적인 도식을 얻어서 장기의 상태를 파악 해야 하는 8체질 맥진조차 생략한 채 몇 분 안에 본인 체질을 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본다. 이와 같은 자가진단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본인의 체질을 잘못 알고 체질과 반대되거나 맞지 않는 섭생과 생활습관을 지속하게 될 경우 장기의 과불균형이 질병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고유의 타고난 체질이 각기 다르고 체질에 따라 약이 되는 음식과 독이 되는 음식 또한 상이하다. 블루베리가 몸에 좋다고 해서 매일 먹었더니 되려 체중만 늘었다던지 평생 공기 좋은 곳에서 채식만 한 스님이 큰 병을 얻었다던지 등의 사례를 보아도 체질마다 유익한 것이 서로 다르며 슈퍼푸드라고 무조건 건강에 좋다거나 만병통치약이라는 것 또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자가진단은 피하고 8체질 전문 한의원에서 8체질 진단에 숙련된 한의사에게 정확한 감별을 받아 자칫 내게 위험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 잡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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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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