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이 훌쩍 자라 사춘기를 맞이했다.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훈훈한 모범생 교복 자태와는 달리 방황 속 비행하는 10대를 그릴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사진 속에서 김지영은 어느새 교복을 입고 훌쩍 자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동시에 극중 반항적이고 예민한 ‘중이’ 역과는 달리 밝고 해사한 분위기로 미소까지를 짓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지영은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 ‘중이’를 맡아 동생들만 챙기는 아버지 풍상(유준상 분)에게 서운함 가득한 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로 인한 반항과 사춘기의 예민함, 불만이 더해져 조금씩 엇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풍상을 애태우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5,6회에서는 부모님의 말다툼을 엿듣다 “동생들 넷이나 있는데 뭐 하러 자식 낳냐. 자식 넷 있는 셈 치고 낳지 말자고 중이 가졌을 때 떼라고 한 거 까먹었어?”라고 했던 아빠의 과거 발언에 충격과 상처를 받은 중이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벌어질 갈등을 예고했다.
다수의 작품을 소화하며 성인 연기자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안정된 연기력은 물론, 극의 균형을 깨지 않고 몰입에 일조해왔던 김지영은 이번 작품에서도 극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2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