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SBS ‘해치’로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정일우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으로 변신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자(정일우 분)가 그리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 ‘이산’-‘동이’-‘마의’로 사극 흥행불패신화를 이끈 김이영 작가의 2019년 야심작이자 퓨전사극 ‘일지매’, 미스터리 스릴러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용석 감독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정일우는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문제적 왕세제 ‘연잉군 이금’ 역을 맡았다.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반천반귀(半?半貴) 왕자로, 타고난 천재성-명석한 두뇌-냉철한 판단력까지 완벽하게 갖췄지만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해치’ 측은 16일 청년 영조 ‘연잉군 이금’ 역을 맡은 정일우의 첫 촬영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는 강단 있는 눈빛만으로 문제적 왕세제의 독보적 위용과 묵직한 포스를 드러내고 있는 정일우의 모습이 담겼다. 관복을 입은 위풍당당한 자태와 달리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정일우의 눈빛에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문제적 왕세제의 고뇌와 아픔이 깃들어 있어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정일우는 어두운 숲 속에서 사색에 잠긴듯한 표정으로 의문을 남긴다. 굳게 다문 입술과 손에 움켜쥔 서신, 무언가를 결심한 듯 비장한 눈빛은 스틸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정일우는 첫 촬영부터 ‘연잉군 이금’ 캐릭터에 완전 몰입, 눈빛 열연을 펼쳤다. 문제적 왕세제의 가슴 속 숨겨뒀던 열망을 깊은 눈빛에 담아내는 등 청년 영조로의 변신을 알려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정일우는 ‘해치’를 통해 지금껏 드라마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연기한다. 앞서 ‘해를 품을 달’-‘야경꾼일지’ 등 사극 장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며 내공을 견고히 해온 정일우가 ‘사극 흥행불패신화’ 김이영 작가와 만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폭발시킨다. 더불어 정일우가 결코 왕이 될 수 없는 왕자가 왕이 된 영조의 청년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정일우는 첫 촬영과 관련해 “소집 해제 후 2년만에 ‘해치’라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게 돼 설레고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오랜 기간 떠났던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 연기자 본업으로 돌아온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하겠다”며 소집 해제 후 첫 복귀작 ‘해치’를 향한 남다른 각오와 열의를 내비쳤다.
한편 정일우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