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가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어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2와 스타 연출자인 김태호 PD의 복귀작을 통해 새해 화려한 라인업을 예고했다.
MBC는 14일 "인터넷 방송과 지상파 방송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새롭게 단장해 준비하고 올 상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고 예고했다.
지난 2015년 2월 파일럿으로 선보였다가 호평이 나오자 두 달 뒤 정규 편성, 2017년 6월까지 방송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기존 TV 스타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로 직접 PD 겸 연기자가 돼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내용이다.
최근 SBS TV `가로채널`을 비롯해 인터넷 방송을 포맷으로 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는 가운데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MBC는 연출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연출할 수 있는 건 시즌1을 했던 박진경 PD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시즌1 연출진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MBC는 또 최근 업무보고에서 `무한도전` 종영 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던 김태호 PD 복귀를 공식화한 바 있다.
김 PD가 어떤 프로그램으로 돌아올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의 복귀만으로도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껏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밖에도 상반기 라인업으로 리얼 로맨스 버라이어티 `호구의 연애`, 스타들이 직접 집을 구하는 `구해줘! 홈즈`, 국내 최정상급 힙합 가수들 간 경연을 담을 `킬빌`, 탐사 여행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시즌2 방송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