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14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부동산 PF 전문 역량을 유지하면서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400원을 제시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887억원으로 연율 환산 ROE 10.3%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4,041억원, ROE는 12.3%로 전망했습니다.
심형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금사 라이선스가 20년 4월부로 만료되지만, 동사는 2017년 7000억원 규모의 RCPS(상환우선주)발행과 함께 자기자본 3조원을 넘기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며 "기존 종금 계좌를 증권 계좌로 대체함으로써 어느 정도 기존의 여수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뿐만 아니라 9월 28일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업신용공여 한도가 100% 추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사는`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전반(BRK-WM-IB-Trading)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며 "WM관련 영업기반이 순조롭게 증가되고 있으며, IB부문의 경우는 국내 부동산을 넘어 해외 다양한 투자대상에 새롭게 집중하는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