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천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며 급성장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바이오리더스의 행보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성 질환’과 ‘희귀 질환’용 경구치료제의 임상 실험도 막바지 단계에 있어 혁신 신약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송민화 기자가 직접 바이오리더스를 탐방했습니다.
<기자>
60여 명의 연구원과 직원들이 치료제 개발에 한창입니다.
지난 2000년 카이스트 출신 연구원 20여 명이 창립한 바이오리더스는 지지난해에는 매출 76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 규모는 천억 원을 눈앞에 두며 급속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3월 헬스케어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단 바이오리더스는 자체 생산한 면역항암 관련 신약 특허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을 함유한 제품들로 싱가포르와 밀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큰 반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함경수 / (주)바이오리더스 이사/이학박사
“바이오리더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통해 신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서 전문적인 신약개발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제약·산업관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약업계에서 면역항암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업체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파이프라인 중 자궁경부암 치료백신은 올 상반기 임상2상후기를 준비하고 있고, 희귀질환 치료제는 임상시험 절차 논의가 한창입니다.
<인터뷰>함경수 / (주)바이오리더스 이사/이학박사
“현재 여성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두 가지의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중에 있으며,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한 신약후보물질은 최근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아 곧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신약후보 물질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기술도입을 통해 계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블록버스터급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수출과 원천기술 가치에 대해 논의하면서 세부적인 협력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았던 기능성 화장품이 올해도 매출의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신약 개발로 지난해 최대 매출 실적을 뛰어 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