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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부, 지난해 성적 '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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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정부, 지난해 성적 '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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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해 일자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게 늘었고,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대형 악재도 없었는데 경제위기급 고용참사가 벌어진 건데요. 왜 이렇게 됐을까요?

    먼저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9만7천 명에 그쳤습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31만6천 명이었던 제작년과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정부가 당초 전망했던 18만 명에 비해서는 53.8%.


    사실상 낙제인 셈입니다.

    월별로 돌이켜보면 1월 33만 명을 웃돌았던 취업자 증가폭은 2월 10만 명대로 크게 떨어지더니 7~8월에는 사실상 '제로(0)' 상황까지 고꾸라졌습니다.


    정부가 6만개에 육박하는 단기 일자리 대책을 내놓아 11월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취업자 수는 다시 3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해 부진은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 부진, 일부 정책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비교적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고용이 3년 연속 감소했고, 그나마 고용을 지탱했던 서비스업도 어려움을 면치 못했습니다.

    도소매업 취업자와 임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그리고 영세 자영업자 수가 대폭 줄어든 반면,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 농림어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30~40대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30대는 6만여 명이 감소했고, 40대에서는 무려 11만7천 명이 줄며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15~29세 체감 실업률은 22.8%로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아 여전히 청년 고용난이 심각함을 보여줬습니다.

    문제는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월평균 15만 명 수준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정부는 일자리 15만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민간'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고, '민간투자'가 일자리 확대의 원천인 만큼.."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저임금 10.9% 인상 등 노동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고용시장 한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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