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최대 IT 가전 박람회인 CES 2019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를 가 있는 김치형 기자가 CES 2019 현장에서 느껴지는 IT 가전 시장의 트렌드와 눈길을 사로잡는 기기들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CES2019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155개국 4500여 기업이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전시관에도 관람객들이 몰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인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TV로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 OLED TV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특히 이번 CES 2019에서는 각 기업들이 보다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줬습니다.
삼성전자는 아마존과 구글의 AI 스피커가 삼성의 가전을 제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은 물론 애플과 넷플릭스의 콘텐츠도 자사 스마트TV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LG전자 역시 '씽큐'라는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 적용을 크게 확대했고 운영체제가 다른 애플의 콘텐츠를 자신들의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CES 현장에서 만난 것도 이슈였습니다.
박 사장은 현장에서 고동진 사장을 만나 삼성이 올 상반기 중에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폰을 5G폰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폴더블폰 실물을 확인한 결과 매우 잘나왔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여 놨습니다.
한편 SK그룹사들도 이번 CES에 처음 참가해 부스를 차리고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가차 베터리 기술을, SK텔레콤은 사물인식 범위를 크게 넓힌 단일 광자 라이더 등을 전시했습니다.
한편 중국기업 참여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줄어드는 등 최근 미중 갈등이 CES에도 직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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