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금고가 104년만에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청 지하에서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단수금고 체제를 복수금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주금고인 1금고에 신한은행, 2금고에 우리은행을 선정했습니다.
서울시금고 변경은 1915년 조선상업은행(우리은행 전신)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4년 만입니다.
시금고 은행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서울시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맡습니다.
주금고인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 수납과 올해 예산 기준 36조 원에 달하는 일반·특별회계 지출 등을, 2금고인 우리은행은 약 3조 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각각 담당합니다.
그동안 서울시의 세입·세출 관리와 시금고 업무가 통합 운영됐지만, 새로 구축한 전산시스템에서는 시가 세입·세출 업무를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또 세금 납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납부 가능한 계좌도 우리은행에서 모든 시중 은행으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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