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6)가 과천시에 매입한 부동산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투기 의혹이 일자 "투기 목적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건물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소속사 카카오엠 측은 7일 저녁 입장 자료를 내고 "아이유의 건물 및 토지 매입과 관련해 제기된 투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해당 건물에 대한 매매 계획이 없으므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엠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해 초 본가와 10분 거리에 있는 과천시 소재 전원 주택 단지 내 건물을 매입했다. 해당 건물은 상업, 사무 목적으로 완공된 근린 시설 건물로 현재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어머니 사무실, 창고, 후배 뮤지션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작업실 등 실사용 목적으로 매입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해명은 이날 경제전문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가속하면서 수도권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다며 아이유 등이 GTX 수혜자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매체가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6억원을 들여 건물·토지를 매입했다"면서 현재 시세가 69억원으로 23억원이 상승했다고 전하자 일각에서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엠은 이날 오전 반박 입장을 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유의 투기 의혹 관련 청원이 올라오는 등 관련 의혹이 인터넷을 달구자 "유언비어 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사용 중인 건물의 내부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엠 측은 "확인되지 않은 전언과 무분별하게 쏟아진 각종 악성 루머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해당 건물의 매각 추정가 역시 일각의 추측일 뿐 전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지역이 조용한 주택가여서 단지 내 주민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조심스럽고 우려스럽다"면서 가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