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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소아 자반증,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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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 사는 최 모 군(6세, 남)은 학예회 준비를 하던 중 갑작스레 발목 관절이 부어오르며 통증을 호소했다. 특별한 계기가 없어 단순 염좌로 생각하였고,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며 허벅지와 엉덩이에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붉은 반점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날 밤, 최 군은 장이 뒤틀리는 느낌의 심한 복통을 느껴 급히 응급실을 찾았고,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헤노흐-쉔라인 자색반, hsp(Henoch-Schonlein purpura) 등으로도 불리는 알레르기성 자반증은 위 사례처럼 3-7세의 소아에게 다발하는 경향이 있는 대표적인 소아 자반증의 한 종류이다. 특징적인 피부의 붉은 반점 외에도 관절이 붓거나 아픈 증상, 복통이나 구토, 혈변 등의 위장관 증상, 신장 침범 증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동경한의원 의료진에 따르면 이 질환은 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 주 증상으로 피부의 붉은 반점은 이를 대변한다. 반점의 크기는 환자마다 다양하나, 대부분 초기에는 하지 부위에 먼저 발생하게 되며 이후 팔과 몸통으로, 심한 경우에는 얼굴까지 퍼져 오르게 된다.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관절통과 부종 증상은 대부분 발목과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기 사례의 최 군처럼 자반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칫 단순 염좌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으나 관절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성장기 아이에게 걸음걸이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인 소아 자반증을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관 증상의 경우, 대부분 복통과 구토로 나타나게 되며 적지 않은 케이스에서 혈변을 동반하기도 한다. 통증이 경미한 경우도 있으나 극심하여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상당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본원에 내원한 환아 중에도 이미 장 절제를 하고 온 케이스가 있었을 만큼, 방치되었을 경우 자칫 장출혈이나 장 절제까지도 이어질 수 있어 역시 빠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신장 침범 증상은 질환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치료의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중요 장기까지 침범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만성 신부전까지 진행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 앓을수록’ 신장 염증의 확률이 높아지게 되므로 환자와 보호자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동경한의원 의료진은 “이 질환은 발병률 0.02% 이하로 극소수에게 발병하며 3~7세의 연령이 환자의 다수를 차지한다. 이처럼 성장기의 소아에게 발병이 잦음에도 신장 등의 중요 내부 장기를 침범하여 장기적이고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크나 현재까지 치료약으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국내 최초로 한약 조성물이 특허를 통해 헤노흐-쇤라인 자반병(hsp)의 치료 효과를 입증 받으며, 치료율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다만, 자반증과 혈관염은 발병율이 극히 드문 면역질환의 일종으로서 해당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다수의 임상례를 기반하며, 치료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 자료를 보유한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함이 권고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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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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