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투자자들은 날로 커지는 침체 우려와 관련해 경기를 덜 타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CNBC `간판`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권고했다.
크레이머는 CNBC가 4일 전한 대담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구체적으로 세제 등 종합 생활용품 메이커 클로락스와 코카콜라 및 펩시콜라를 거명했다.
CNBC 대담 프로 `매드 머니` 진행자인 그는 애플이 새해 초의 증시동요 뿌리가 아니라면서 연준 금리 인상 기조의 `부산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주식 컨설턴트 입장에서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주식 투자로 돈 버는 것을 더 힘들게 했다고 말해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유지가 증시에 더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의 이런 기조만 아니라면 최근의 유가 약세로 항공주와 여행 및 레저 부문에 투자해 돈을 만들 수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이와 관련해 아메리칸과 델타 항공 주가 52주여 사이 바닥으로 주저앉았으며, 호텔인 메리어트와 힐턴도 `참패`했음을 상기시켰다.
크레이머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을 것"이라면서 "내 대답은 경기를 덜 타고 원가 비용도 낮은 종목을 택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 해당하는 종목으로 "클로락스와 펩시콜라 및 코카콜라가 특히 주목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그러나 연준發 증시 약세 충격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이 많지 않음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중 무역 마찰 해소도 증시를 부추길 수 있지만, 몇달 사이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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