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부터 머리까지 다 먹을 수 있는 흰살 생선 `도미`.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에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중에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에 좋습니다.
특히 도미에는 비타민B군 성분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로회복과 기력 충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이 제철인 도미를 톡 쏘는 와사마요소스를 곁들여 고소하면서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갈릭 버터 도미구이`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사마요소스를 곁들인 갈릭 버터 도미구이>
▲ 재료
도미 1마리, 버터오일 250g, 미림 5T, 마늘 3T, 레몬 5알, 아스파라거스 1/2개, 방울토마토 3줄기, 로즈마리 5개, 와사비 1/3T, 마요네즈 1T, 연유 1/2T, 소금과 후추 약간
▲ 만드는 법
1) 손질된 도미는 소금, 후추, 미림을 골고루 뿌려 재워둔다,
2) 마늘과 레몬은 슬라이스한다.
3) 팬에 버터오일을 넉넉히 두른 뒤 도미, 마늘, 로즈마리를 넣고 오일을 끼얹으며 튀기듯 노릇하게 굽는다.
4)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는 소금과 후추간을 한 뒤 기름 두른 팬에서 볶는다.
5) 준비된 접시에 구운 도미를 올리고 레몬, 구운 야채를 토핑한 뒤 분량의 소스를 곁들인다.
▲ 셰프의 Tip
1) 종이 유산지에 마리네이드한 도미살,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마늘, 레몬을 놓고 오븐에서 구우면(220도에서 20~30분간) 촉촉한 도미구이를 즐길 수 있다.
2) 도미를 손질한 뒤 도미가 반쯤 잠길 정도로 살 윗부분에 청주를 듬뿍 뿌린 뒤 냉장실에서 30분~1시간 숙성시키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3) 도미를 팬에서 구울 때 모양이 흐트러지거나 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생선 표면에 밀가루 옷을 얇게 입혀 구우면 된다.
■ 도미의 한방적 효능
예로부터 도미는 복을 불러오는 귀한 생선으로 여겨져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식품이었다.
도미는 혈액 속의 혈구가 만들어지는 조혈작용을 하기 때문에 손발이 차거나 저혈압인 사람에게 좋은 생선이라고 전해진다.
도미와 같은 흰살 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소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도미의 눈에는 비타민 B1, 껍질에는 비타민 B2가 있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지방질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 도미와 궁합이 맞는 음식
도미와 베타카로틴(항산화 작용물질)과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가 만났을 때 면역력 향상에 좋은 궁합을 이룬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에서는 도미와 파프리카를 곁들여 먹곤 한다.
도미와 산수유를 함께 먹어도 스태미너에 좋다.
■ 도미를 먹을 때 피해야 하는 음식
한의학적으로 어류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따뜻한 성질의 식재료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겨울이 제철인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음식으로, 도미와 함께 먹을 경우 몸을 차게 만들어 겨울철에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허나은 CJ엠디원 셰프/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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