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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기업들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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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관계에 새해 정책 방향을 잘 설계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무역 규모 1조 달러라는 성과를 이뤄냈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전기를 마련한 반가운 소식도 많았지만 기업들의 어려움이 컸고 우리 경제의 하향세를 되돌리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발표된 새해 정책 방향에 저희 기업들의 호소가 상당수 반영됐다"며 "그 취지를 살릴 수 있게 세부 ‘디테일’을 잘 설계해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또 성장과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인 선택의 논쟁을 끝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성장은 시장에서 자발적인 성장이 나오도록 규제나 제도 같은 플랫폼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한 반면에 분배는 사회 안전망 확충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과거의 규제 시스템이 성장과 혁신을 막고 있는데 경제 활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사회 안전망이 취약해 실직에 대한 공포가 항상 상존하는데 선진국 수준의 고용 유연성을 갖추는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 덧붙였습니다.
일자리와 규제, 노사, 서비스업, 사회안전망 등 많은 현안들은 개별적으로 풀려고 하면 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경제와 사회, 전체적인 관점에서 현안들을 함께 풀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박 회장은 국회와 정부에 "한국경제에 실제 변화의 물꼬를 트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제에 꼭 필요한 해결책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적극 중재하고 설득해주시길 바라며 경제계도 경제 활력과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책임있는 자세로 솔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62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는 경제계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는 박용만 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관계와 노동계, 주한 외교사절 등 1,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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