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오늘이 최강의 한파가 닥쳤다고 하는데요. 올해 증시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올해 증시를 덮친 한파가 내년에는 세계 부동산 시장을 얼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도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공시지가를 크게 올림에 따라 내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미국 증시 반등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늘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어제 美 증시 급반등, ‘데드 켓 바운스’ 논쟁
-트럼프리스크 급진화, 개인성향 바뀌지 않아
-증시생명 신뢰, 깨지면 낙인효과로 복구 난망
-FGI, AAII 등 투자심리 극도 불안, 악재 민감
-어려울 때 펀더멘털 중요, 경기와 실적이 관건
Q. 오늘부로 우리 증시도 마감되는데요. 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 되돌아보기 싫지만 그래도 간단하나마 되짚어 주시지요.
-연초 국내 증권사 코스피 예상치 평균 ‘3000’
-일부 증권사, 9월말까지도 ‘대세 상승론’ 고집
-코스피 2000 붕괴 위험, 체감 하락폭은 더 커
-삼성전자 액면분할, 남북재료 등도 너무 낙관
-내년 앞두고 투자자 심리 얼어붙어, ‘엄동설한’
-올해 최고수익률 현금, 모두가 반성해야 할 때
Q. 말도 많고 탈로 많았던 증시를 되짚어보는 것을 이 정도에서 그치고요. 문제는 올해 증시를 얼린 한파가 내년에는 주택시장에 덮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세계 집값 ‘반토막’
-각국 중앙은행 돈 풀기, 세계 집값 회복세
-브렉시트 이후 영국을 선두로 꺾이기 시작
-용도별로는 상업용에 이어 주택가격도 하락
-주택가격 하락속도도 빨라져 내년 한파 예고
Q. 주요 도시 집값 움직임을 말씀해 주시지요.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감안해 우리 교포가 많이 사는 도시를 중심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런던 주택가격, 08년 이후 연간으로 하락
-홈트랙, 내년에 연간 하락률 2% 넘을 듯
-11월 밴쿠버 주택가격, -1.9% 10년 만 최저
-11월 캐나다 기존 주택매매, 무려 13% 급감
-불황 진입한 호주 주택시장, 2년 이상 지속
-한국 강남 아파트 가격, 4분기 들어 하락세
Q. 가장 궁금한 것이 미국과 중국의 주요 도시의 집값은 어떻게 됐느냐 하는 점인데요. 우리 교포들도 가장 많이 살지 않습니까?
-미국 주택시장, 선행지표일수록 하락세 뚜렷
-11월 싱글 패밀리 주택착공, -13%로 급락세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5개월 연속 하락
-SF, LA 등 웨스트 코스트 집값, 정점 찍어
-중국 70개 도시 집값, 9월 정점 찍은 후 하락
Q. 주택관련 예측기관에 따르면 세계 집값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문제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세계 경기 10년 호황 종료, 소득 늘지 않아
-중앙은행 금리인상, 내년 ECB와 BOJ 동참
-주택대출 금융사, 내년 리스크 관리에 치중
-debt, deflation syndrome->after shock
-대출자, 마진 콜->디레버리지->주택 처분
Q. 내년 세계 주택시장에 한파가 올 것인가를 좌우할 중국을 포함한 세계 부채는 얼마나 되는지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세계 부채 164조달러, 원화로 18경원 달해
-세계 소득대비 225%, 10년 만 12%p 급증
-중국 부채비율, 10년 만에 160%->260%
-中 부동산 개발업체, 내년 1Q 부채상환 집중
-발 빼는 차이나머니, 내년 세계 부동산값 좌우
-한국, 국가채무보다 가계부채 많아 더 부담
Q. 국내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사는 여전히 해외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내년에 한파가 닥친다면 그만큼 고민이 늘어가지 않습니까?
-국내 금융사, 호텔과 상업용 건물 집중 투자
-국내투자자에 해와부동산관련 상품가입 권유
-작년 하반기 이후 해외부동산 투자 교체 적기
-연내 해외부동산 투자실패 사례, 속속 늘어나
-정책당국, 해외부동산 실태 선제적 관리 필요
-글로벌과 국내투자 간 균형 유지, 공동화 방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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