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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승자는 유튜브...반격 모색하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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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유튜브’가 크게 성장하면서 국내 미디어시장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당분간 유튜브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네이버와 같은 경쟁사들의 격차좁히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소비시장에선 글로벌 미디어공룡, ‘유튜브’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바일 앱 설치자와 사용시간, 실행횟수 등 소비자 사용 정보를 종합한 앱 내재가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앱은 유튜브였습니다.

국내 유튜브의 월간 앱 이용시간은 평균 257억분으로 네이버 126억분과 페이스북 42억분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또, 젊은 세대의 1순위 장래 희망이 ‘유튜버’일만큼 미디어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의 성공비결로 창작자와의 광고 수익배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차재필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유튜브는 채널 구독자 수 1000명 이상 또, 지난 1년 동안 자신이 올린 영상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하는 창작자의 동영상에 외부 광고를 붙여 수익을 배분하는데 광고 수익의 45%는 유튜브가, 나머지 55%는 창작자가 가져가는 수익구조를 취하다 보니 직업으로 삼을 정도의 수익 보장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또, 유튜브의 독주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내년부터 경쟁사들의 유튜브 따라잡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튜브의 강세로 1위 포털기업 자리마저 위협받는 네이버는 내년 중 더 많은 블로거들이 네이버TV 채널을 개설할 수 있게 해 동영상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을 얻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블로그에 올린 영상이 자신의 네이버TV 채널에 쌓이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인데, 광고 수익의 70%를 창작자에게 주는 것은 물론,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를 만들어 창작자의 팬들에게서 수익을 얻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업성을 띈 창작자에게 냉소적이던 페이스북도 동영상 중간광고제를 도입하고, 최근 불거진 개인 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로 인해 떨어진 관심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1만 팔로워 이상 창작자의 3만 뷰를 넘은 3분 이상짜리 동영상에 대해 광고를 할당해 수익을 지급하고 있는데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양질의 콘텐츠를 양산할 미디어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유튜브의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는 경쟁사들의 반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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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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