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토요일 낮 서울 10℃·부산 16℃···일요일 아침 기온 낮아져"이번 주말에도 전국이 포근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고, 토요일 밤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일요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토요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22~23일)은 제주도 5~10mm, 남해안(23일) 5mm 내외이다.
이어 "일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아침까지 비가 오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주말동안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절기상 동지(冬至)인 토요일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낮 기온은 서울이 10℃로 평년기온을 6℃가량 크게 웃돌겠다. 일요일은 기온이 3~4℃가량 낮아지면서 아침에는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흐린 가운데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오겠다. 낮 기온은 광주 14℃, 부산 16℃ 등 15℃ 안팎으로 포근하겠다. 일요일은 아침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다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와 대구가 8℃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동해안지방 토요일에는 구름만 다소 지나는 가운데 대기가 건조하겠다. 한낮 기온은 강릉과 속초가 10℃가 되겠다. 일요일도 구름만 많은 가운데 울릉도에 비가 내리겠고, 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겠다.
케이웨더 측은 "이번 주말 큰 추위는 없겠지만 기온이 점차 낮아지겠고, 남부지방은 비 소식이 있어 외출시 우산을 꼭 챙겨야겠다"며 "대기질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미세먼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