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브랜드 폴라초이스에서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문지르는 타입의` 스크럽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동안 폴라초이스는 문지르는 타입의 각질제거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왔다. 설립자 폴라 비가운 및 연구진들은 평소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우려했고, 현재도 그렇다.
기존의 스크럽 제품에는 모래, 땅콩, 조개껍데기, 마이크로비즈, 설탕, 소금 등이 포함돼 문지르면 피부에 미세한 스크래치를 내고 자극을 일으켰던 게 사실이다. 폴라초이스는 이런 내용을 뒷받침하는 논문·연구결과를 들며 스크럽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던 바 있다.
브랜드 설립 23년 만에 문지르는 스크럽을 내놓은 것은 폴라초이스 내에서 혁신적인 사건인 셈이다. 이에 대해 폴라 비가운 대표는 "기존 문지르는 타입의 각질제거제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보다 순하고, 자극이 없으면서도, 각질제거 효과는 확실하게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문지르는 스크럽이라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만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신제품 폴라초이스 `디 언스크럽`을 선보여 이를 증명했다.
디 언스크럽의 스크럽 알갱이는 기존 거친 재료 대신 피지와 유사한 분자구조를 지닌 호호바 에스더로 만들어졌다. 호호바 에스더는 순한 식물성 비즈로 말끔한 스크럽 효과를 일으킴과 동시에 녹아내려 피부장벽 보호막으로 작용, 미세한 피부손상을 방지한다.
디 언스크럽은 두꺼운 메이크업, 선크림, 노폐물을 지우고 각질을 정돈하며, 피부에 수분까지 공급해 준다. 즉 2차, 3차 세안과정을 하나로 통합해 세안을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는 것.
평소 스크럽을 애용하지만 자극·붉어짐으로 부담스러웠다면 디 언스크럽 사용을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제품은 크리미한 로션 제형으로 세안 후 당김 없이 촉촉한 마무리감을 기대할 수 있어 피부타입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다. 제품 사용 후 즉각적으로 맑고 깨끗해진 피부를 경험할 수 있다.
폴라초이스 관계자는 "디 언스크럽은 순하고 부드러운 제형과 성분으로 폴라초이스의 철학을 반영해 문지르는 각질제거제와 스크럽에 대한 편견을 깨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스크럽을 선호하던 사람들은 물론 기존 바르는 각질제거제를 활용하던 사람에 이르기까지 젊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소개했다.